땡하고 해 뜰 날/은파

시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2.01.12 23:18:42
오애숙 *.243.214.12

땅 밑에 까지 

추락하는 날개에

신은 겸손이라는

선물을 주는가

 

하늘 높은 줄

절대 모른던 자가

끝내 나락 치고서야

정신차리는 이치

 

땅 밑에 까지 

추락하는 날개에

신은 겸손이라는

선물을 주는가

 

지위가 높아도

변함 없는 도리를

할 수 있는 자라면

멋진자 일텐데

 

더 높은 곳 향해

어깨를 펴고 날다가

결국엔 추락하고서

목울음 차는가

 

이제 처한 현실

자족함 배워간다면

쨍하고 해 뜰 날이

언젠가 돌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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