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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김없이 삼키는 이 가을 은파
소슬바람 타고 왔는가 가을 거리에 멈춰 선 눈 붉은 빛에 맘 황홀하네 예닐곱 어린 시절인가
붉은빛에 붉혀진 마음 지천명 항해 하는 길섶
속삭이는 가을 소리에 귀 기울여 눈 가는 맘 술에 취해 비틀거리네 석양빛에 물들던 호수가 아, 이 가을엔 붉은 산을 송두리째 삼키고 있기에
2016.10.09 19:30:53 *.175.3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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