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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진한 사랑앞에
은파 오애숙
눈 으로 그리는 사랑이
입술로만 말하는 사랑에
지치다, 지쳐 목석되었으나
어느날 문득 다가 온
풀잎에 잎새 떨군 사랑이
구름 사이로 숨죽이는 건
철새 떼 제집 떠난 그 자리에
슬픔이 빗물처럼 흘러 내려도
사랑은 죽지 않고 떠난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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