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조회 수 2282 추천 수 3 2015.12.09 13:34:47
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은파 오 애 숙

가끔 문이 열리어 
싱그러운 시인이 되어 
날갯짓으로 하늘을 난다 
하늘이 세상을 품에 안듯 
시상으로 세상을 품어 
시어로 알을 낳으려 하나 

그것 또한 녹록지 않아 
거기까지가 네 것이라 
짧은 지식에 혀를 두른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알을 품고 알에서 깨어난 
새의 노랫소리에 하모니 이룬다 

시가 별거냐고 
마음에서 느끼는 오감을 
기승전결로 나열하면 되는걸 
마음의 승리가 깃발 꽂고 
휘파람 불며 소고 친다 
끝내 아름다운 시귀를 얻었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68 가버린 사랑 뒤안길에서 오애숙 2016-03-04 1391  
6067 호수에 잠들면 오애숙 2016-03-04 1527  
6066 시 (MS) 오애숙 2018-09-01 142  
6065 시 (MS) 죽기전에 오애숙 2018-09-01 206  
6064 시 (MS) 오애숙 2018-09-02 187  
6063 골담화 (시) [1] 오애숙 2019-02-25 217  
6062 가끔 시향속에 ms 오애숙 2019-02-27 245  
6061 시) 그리움의 시학 오애숙 2018-08-14 280  
6060 [[시조]] 댓글나라 [1] 오애숙 2018-08-14 235  
6059 8월의 중턱에서 (MS) 오애숙 2018-08-15 243  
6058 [[시조]] 한여름 밤의 추억/은파(시) 오애숙 2018-08-15 227  
6057 [[시조]] 붕어빵 오애숙 2018-09-05 133  
6056 (시) 질주 오애숙 2018-09-05 221  
6055 비행 자동차 오애숙 2018-09-05 268  
6054 오애숙 2018-08-23 279  
6053 시 (MS) [1] 오애숙 2018-08-23 295  
6052 시)가을에 만난 그대(창방) 오애숙 2018-08-23 236  
6051 임마누엘 나의 주여/은파 오애숙 2021-06-18 10  
6050 시)가을 서정 (MS) 오애숙 2018-09-02 179  
6049 9월의 길섶에서 (ms) 오애숙 2018-09-03 31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6

오늘 방문수:
13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