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향기 속에서--[시향]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0.14 00:54:52
 
          가을 향기 속에서          
 
                                                                  은파 오애숙
 
희망의 꿈 펼쳐진
우리네 인생 여정의 길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
꽃 피는가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팬더믹
세상 여울목에 부딪혀
눈물 한 사발 토해 놓고
다시 가는 끝없는 길
 
자연 속에 핀 꽃은
계절마다 미소하더니
꽃비 휘날려 열매 맺어
날 보라 웃음 짓고
 
푸른 옷 입었던 나목
황혼 녘 붉게 갈아입고서
아름답게 살았던 인생이라 
벗은 몸 부끄럼 없다며
 
홀로 겨울 나그네
두 손 높이 들고 가매
내 그대 가슴에 곰삭여

 

하늘빛 향해 걷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48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5947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5946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5945 (시)글쓰기의 시학詩學(첨부) [1] 오애숙 2016-01-28 1778 2
5944 석류(첨부) 오애숙 2016-01-28 1902 2
5943 심연(첨부) 오애숙 2016-01-27 1979 2
5942 살아있다는 것은(첨부) 오애숙 2016-01-27 1493 2
5941 오색 무지개로 피어나는 꽃동산 오애숙 2016-01-26 1708 2
5940 지금은 절대자의 눈이 집어내는 순간을 묵상해 보는 때입니다 오애숙 2016-01-25 1506 2
5939 세상사 사회 구조에 오애숙 2016-01-25 1301 2
5938 현실이 메아리치는 삶 오애숙 2016-01-25 1343 2
5937 평안으로 가는 삶 오애숙 2016-01-25 1293 2
5936 청잣빛 하늘 바라보기 오애숙 2016-01-25 1433 2
5935 눈먼 목자 오애숙 2016-01-25 1476 2
5934 우매한 자/미완성 시의 반란(tl)/꿀벌과 인간 [1] 오애숙 2016-01-25 1409 2
5933 어리석음 오애숙 2016-01-25 1615 2
5932 그리움을 노래하는 아픔 오애숙 2016-01-25 1289 2
5931 (시)응수의 묘미 오애숙 2016-01-24 1289 2
5930 비애 오애숙 2016-01-24 2547 2
5929 아귀다툼 [2] 오애숙 2016-01-24 2117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49
전체 조회수:
3,123,180

오늘 방문수:
29
어제 방문수:
40
전체 방문수:
997,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