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이생 비문 은파 오애숙 이생 비문의 면류관 벗어서 그 앞에 드리는 환희 잔치에 그날을 기름준비 하기 원해 외로운 이길 가시밭길이라도 돌 작 밭 길이라도 좋사오니 내 주여 감당할 수 있는 시험 내게 허락하사 늘 도와주소서 휘파람에 콧노래 부는 일 아니나 늘 기쁨이 샘솟듯 넘쳐나게 하사 그님으로 나 만족하기 원하오니 이 가을 풍성한 열매에 기뻐하듯 이생의 짐 벗고 그 나라 갈 때에 하늘의 보화 쌓은 공적으로 기뻐 춤추며 그분께 영광드리게 하소서 나 멀리 왔다 마옵시고 위로하사 회도라 제 자리에서 주 향한 열망 넘치게 하사 소망 가득 채워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