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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회도는 봄날처럼
은파
검불로 덮은 들녘
간밤에 내린 빗줄기
갈맷빛의 초롱초롱
진액의 보약 되었나
그 눈빛에 황홀하다
검불로 녹초 된 들녘
하현달 기우는 밤이라
싶었던 가을 달밤인데
햇살처럼 눈 부신 들녘
갈맷빛 향그럼 불고있네
사위어가는 인생 녘
회도는 생그럼 없나
생각의 안경 꺼 내어 쓰고
갈맷빛 향러움에 물들어
곧추어 보는 아침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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