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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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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학 (MS)---검은 그림자 집어 삼키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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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추천 수
0
2018.07.28 14:24:29
오애숙
*.175.56.26
http://kwaus.org/asoh/asOh_create/5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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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그림자 집어 삼키려
거미줄 장막 친다고 해도
시향의 촉 울리는 승전 고
밤 안개 사이 달무리에
마음 달래가며 떠오르는
상현달 빛 심상에 그리듯
창세로 이어지는 이 밤
하얀 밤을 밤새 달린다
무희의 춤 사위 맛보듯
오늘도 시야 내게 오라
나는 오늘도 너를 낚는다
해맑던 창이 뿌옇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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