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디 그런 사람 없을까
은파
설렘으로 다가오는 그런 사람 없나
헤어진 후에 애잔함이 물결쳐오며
다시 한 번쯤 우연이라도 만나고픈
그런 만남에 주~욱 보고파 질 때나
마음이 허전할 때 그저 찻집에 앉아
커피 향~그럼에 함께 녹아드는 이
훠~언히 보이는 창밖 갈맷빛녹음에
도란도란 얘기꽃 피울 수 있는 사람
푸르른 꿈에 빗나간 삶 빙점 가르고
올곧이 희망 넘친 신탁의 미래 속에
눈과 눈 마주 대하며 휘파람 날리며
스쳐오는 바람에 들판 달리고픈 이
비바람 몰아치고 눈보라 휘 날리고
그저 서로 등받이 되어 헤쳐나가며
행복이란 서로 의지하는 것라는 걸
맘으로 말하며 들판 헤쳐가는 사람
어디 그런 이 없을까 설렘 가~아득
내게 다아가 오는 그런 사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