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눈동자

조회 수 42 추천 수 0 2022.04.13 22:06:28

추억의 눈동자/은파 오애숙 

 

지난 일들 하나하나 

흘러가는 강줄기 따라 

저만치 갔다지만 추억은 

심연 깊숙이 웅크리다가 

불끈불끈 솟구치는가 

 

어둠을 보란 듯 깨고 

아침이면 동녘의 해처럼 

윤슬이 반짝반짝거리듯 

아름다운 메아리 되어 

가슴에 피어나는가 

 

인생사의 옛 추억들 

어찌 모두 아름다우랴 

하나 곰삭여 발효시키니 

계절 따라 사랑의 물결 

현 타고 연주하기에 

 

그 옛날 사랑의 연가 

토셀리의 가사에 맞추어 

바이올린 첼로의 이중주로 

가슴에 현 타고 스미니 

추억의 눈동자로구나 

 

어둔 물살 잠잠하련만 

햇살 반사체 의해 모래 속 

물기가 머금으며 발생하는 

기포 현상처럼 쓸쓸한 심연 

봄꽃으로 승화시키니 

 

추억은 새봄의 햇살로 

잠자고 있는 고인 물 깨워 

계절의 형상에 미소하기에 

여명의 눈동자 공명되어 

곱게 시 한 송이 피우네


오애숙

2022.04.13 23:51:25
*.243.214.12

추억의 눈동자/은파 오애숙 

 

지난 일들 하나하나 

흘러가는 강줄기 따라 

저만치 갔다지만 추억은 

심연 깊숙이 웅크리다가 

불끈불끈 솟구치는가 

 

어둠을 보란 듯 깨고 

아침이면 동녘의 해처럼 

윤슬이 반짝반짝거리듯 

아름다운 메아리 되어 

가슴에 피어나는가 

 

인생사의 옛 추억들 

어찌 모두 아름다우랴 

하나 곰삭여 발효시키니 

계절 따라 사랑의 물결 

현 타고 연주하기에 

 

그 옛날 사랑의 연가 

토셀리의 가사에 맞추어 

바이올린 첼로의 이중주로 

가슴에 현 타고 스미니 

추억의 눈동자로구나 

 

어둔 물살 잠잠하련만 

햇살 반사체 의해 모래 속 

물기가 머금으며 발생하는 

기포 현상처럼 쓸쓸한 심연 

봄꽃으로 승화시키니 

 

추억은 새봄의 햇살로 

잠자고 있는 고인 물 깨워 

계절의 형상에 미소하기에 

여명의 눈동자 공명되어 

곱게 시 한 송이 피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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