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로 그리는 수채화
은파
그윽한 향그럼 실바람 타고
꽃내음 화사한 초봄사이에
맘에 불어 물결치는 설레임
꽃봉오리 활짝 웃는 미소로
들판 속에 나래치는 그 몸짓
오늘따라 유난히 에머란드 빛
파란하늘 아래 희망의 터 위
내 놀던 어린 시절 목마름 속
유년의 싱그러움에 뛰어 들어
노릴고픈 그 아름다운 그리움
해마다 향긋한 꽃바람 회도라
다시 맘속에서 꽃물결 되어서
그리움 영영의 전차타고 멀리
돌아 올수 곳으로 떠나갔건만
이역만리 타향 속에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