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길섶 가로수 바라보며/은파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05.15 06:27:01

5월 길섶 가로수 바라보며/은파

 

시의 향그럼 속에 피어나는

접시꽃의 향그러움 심연으로

일렁이는 5월의 들녘입니다

 

허나 캘리포니아 극한 가뭄

이맘 때가 되면 파피꽃 산야로

상춘객으로 인산인해 였건만

 

삭막함의 불모지 된 민둥산

프리웨이 지나쳐 가는 허전함

인공으로 심은 가로수 은덕

 

허기진 마음 달래주신 심연

끝도 없는 꽃의 향연, 향그럼에

감사꽃 활짝 피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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