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연

조회 수 50 추천 수 0 2022.03.11 21:15:08

꽃의 향연/은파 오애숙

 

봄이 오니 꽃 피누나 

알록달록 들에도 산에도 

우리 집 마당에도 만개하는 

봄꽃의 향연 이로구나 

 

햇살 모두 긁어 모았나 

산기슭 어귀에서 황금빛 

산수화의 물결 출렁이더니 

이어받은 매화물결일세 

 

봄전령의 향그럼인가 

이산 저산 진분홍 진달래 

삼동에서 깨어 개나리에게 

악수 청해 바람 일으킨다

 

그 옛날 여의도의 가로수 

벚꽃 망울망울 꽃망울 피워 

청춘남녀 사랑받을 준비하나

궁금해 오는 새봄이구려 

 

온산야의 꽃봉오리 토독

이제는 완연한 봄이 왔다고 

연가 불러 모든 상춘객에게 

윙크하는 춘삼월이로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88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187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186 (시)역사의 산증인(위안부 소녀상 보며) [1] 오애숙 2016-01-20 1439 2
185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184 피다만 꽃(위안부 소녀상을 보며) 오애숙 2016-01-20 1355 2
183 빅베어 오르던 길목 [1] 오애숙 2016-01-19 1912 3
182 산이 좋아 오애숙 2016-01-19 1969 3
181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오애숙 2016-01-19 1888 3
180 맘 속에서 피어난 파피꽃 들판 [1] 오애숙 2016-01-19 1989 3
179 그리움이 활화산 되어 오애숙 2016-01-19 1585 3
178 함박눈이 쌓일 때면 [2] 오애숙 2016-01-19 1955 3
177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1-11 1660 3
176 [1] 오애숙 2016-01-11 1772 3
175 신새벽에 오애숙 2016-01-09 1737 2
174 새해 병신년 맞이하여 [1] 오애숙 2016-01-09 1788 3
173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172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171 따로국밥 오애숙 2016-01-08 1583 3
170 함박눈 [3] 오애숙 2016-01-07 2147 3
169 처세는 좋으나 딱한 일일세 오애숙 2016-01-07 2027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58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