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시 조회 수 4007 추천 수 1 2016.09.16 14:10:18
오애숙 *.175.35.244

사륵사륵 눈 감기는 이 가을 

들판의 밀익는 소리에

구릿빛 농부 시름접는다  


사륵사륵 풍년을 예고하는  

'황금물결 금물결 넘노는 바다~'  

어릴적 찬송가 가삿말처럼  

 황금물결로 눈부신 이가을

 

황량한 들판 움켜앉은 갈증

목마른 세월 하늘 위로 던지고  

그님으로 웃음치는 땀구슬로 

그바다 위로 물결치는 기쁨일세

 

아, 목마름 다시 없을 이가을

타들어가네 밭은 이미 희어졌는데

“내가 누굴 보낼꼬” 외치는 소리있어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548 시 아, 아직 겨울 멀었는데 오애숙 2016-09-16 1949 1
5547 시 사그러진맘 곧추어 [1] 오애숙 2016-09-16 3017 1
» 시 이 가을에 오애숙 2016-09-16 4007 1
5545 시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5544 시 나르샤하는 가을 향그러움 오애숙 2016-10-19 2708 1
5543 시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오애숙 2016-10-19 1908 1
5542 시 행복한 사랑의 그리움 오애숙 2016-09-22 3086 1
5541 시 새 아침의 풍경화 오애숙 2016-10-19 1845 1
5540 시 그대 정령 가시려는 가 오애숙 2016-09-20 2922 1
5539 시 철새 오애숙 2016-09-20 2451 1
5538 시 메아리치는 아쉬움/ 오애숙 2016-09-20 2647 1
5537 시 맘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6-09-20 2515 1
5536 시 다짐 6 오애숙 2016-09-20 2842 1
5535 시 그대 사랑 흑진주처럼 오애숙 2016-09-22 2572 1
5534 시 이밤 마지막이라도(시) 오애숙 2016-09-22 2459 1
5533 시 행복했노라 말할 수 있어 오애숙 2016-09-22 2313 1
5532 시 가을빛 황혼사랑 오애숙 2016-09-22 3016 1
5531 시 나침판- 내안에서 오애숙 2016-09-24 2955 1
5530 시 칠흑의 밤이면 오애숙 2016-09-24 1973 1
5529 시 동행 오애숙 2016-09-24 1879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84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04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