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끝자락 부여잡고 2


                                                                   은파



오늘 태어나는 이도 있지만

오늘 이생 등지는 이도 있습니다


삶이 휘파람 분다고

희희낙락하는 이도 있지만

모진 고통 속에 겨우겨우

지탱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한세상이나

해맑은 웃음 속에 잔잔한 미소

남을 위해 선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생애가 되게 하소서


오늘 그분이 부르신다고 해도

이생의 짐 훌훌 털고 가게 하사


새벽안개가 동이 트는 아침

찬란한 햇빛에 녹아내리는

아침 이슬 같은 이생의 하루

세월 아끼며 눈 뜬 하늘빛 소망


오늘도 날개깃 여는 아침부터

해 질 녘 까지 당신에 춤추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108 인간사 당연한 얘기 오애숙 2020-01-14 26 1
5107 수필 떡국 먹으면서 오애숙 2020-01-23 28 1
5106 7월의 너울 쓰고[[시조방]] 오애숙 2020-01-24 25 1
5105 어느새 (당신의 아름다움으로)/은파 [3] 오애숙 2020-01-28 54 1
5104 감사의 편지 오애숙 2020-01-29 28 1
5103 수필 소중한 2월을 맞이 하며 오애숙 2020-01-31 38 1
5102 커피 한 잔 마시며 오애숙 2020-02-13 38 1
5101 QT [2] 오애숙 2021-03-03 43 1
5100 갈 들녘에서 [1] 오애숙 2021-09-15 15 1
5099 인생/은파 오애숙 2021-12-23 17 1
5098 상흔을 넘어서/은파 오애숙 2022-01-07 23 1
5097 눈꽃 함성에 피는 환희 오애숙 2022-02-23 26 1
5096 --시--이별의 발라드 [2] 오애숙 2022-02-04 102 1
5095 --시--입춘(봄을 기다리는 마음) 오애숙 2022-02-03 16 1
5094 우리 행복하자/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08 167 1
5093 능소화 연가 오애숙 2022-08-01 164 1
5092 --시-- 겨울 이야기--남은 자의 몫-----퇴고 오애숙 2022-02-23 68 1
5091 이 겨울, 꽃의 연가 부르며 오애숙 2022-02-23 36 1
5090 그대 우리 다시 오애숙 2022-02-23 32 1
5089 하얀 눈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2-23 31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0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21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