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롬 마음에 슬어

조회 수 754 추천 수 1 2017.10.09 02:42:37


향기롬 마음에 슬어



                                                        은파 오애숙


향기롬

삶에서 피어난다 


휘날리는

옷자락 끝으로 

마음 씀씀이 속에

피어나 


삶의 향기롬

이웃과 이웃 사이 

자민족과 타민족 사이 

꽃 향그럼처럼


무궁화 활짝 핀

화사한 웃음 맘에 슬어

손에 손을 잡고서 

향기 피어난다


마음의

언저리까지 고~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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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5, 2017 
5월 25일 문화다락방 - 밑줄긋는여자에서 강민선 아나운서의 시 낭송으로 은파 오애숙 詩 '삶의 향기롬 마음에 슬어'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삶의 향기롬 마음에 슬어/ 은파 


향기롬 삶에서 피어난다 
휘날리는 옷자락 끝으로 
마음 씀씀이 속에 피어나 

삶의 향기가 꽃향기롬에 
이웃과 이웃 사이 사이 
자민족과 타민족 사이로 

화사한 웃음에 슬어 손에 
향기가 피어난다 손잡고 
마음의 언저리까지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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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8.06.07 22:22:35
*.175.56.26

6월 6일 보낸 시


          

자기만의 아름다운 빛깔로 /은파 오애숙

 

눈을 뜨고 저기 푸른 들판

들판에서 숨 쉬는 소리에

우리 함께 귀 기우려 봐요

 

꽃들이 저기 푸른 들판에서

자기만의 색깔로 노래할 때

나비와 벌 날아와 춤을 춰요

 

시기 질투 욕심 다 버리고

서로 격려하며 사랑을 갖고

서로에게 조금 양보해 봐요

 

눈을 떠요 우리가 만들 세상

희망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

우리 모두 힘 합쳐 만들어요


만약 우리 안에 사랑 있다면

우리 모두는 해낼 수 있어요

손에 손 잡고 힘을 합쳐봐요

 

자기만의 아름다운 빛깔로

사랑과 소망의 생명참으로

푸른 들판에 하모니이뤄요

 

아름다운 이세상 생명참으로


          





그대가 그리울 때면


                                                       은파


가끔 그대가 그리울 때면

동동주 한 사발 목에 걸치고

밤새도록 응수 하고픈 데


그대는 지금 무엇 하뇨

비바람 휘날리는 부둣가에

홀로 떠는 외기러기인가


찬 서리 속에서도

거위털 이불에 사륵사륵

단꿈 피어오르다가


그대 눈 밟히는 날이면

서릿발 내리는 창가로 가

귀 기울여보는  발자국소리


그대 그리운 이 밤

혹여 창문 두드리고 있을까

사르락  소리에도 귀 곧추네



7월의 꽃(접시꽃 ) 

                                          은파 오애숙



누굴 그리도 
애타게 찾기 위해 
빙점 가르고 나와 

까치발 들고 
쭈뼛쭈뼛 올라서려 
안간힘 쓰더니만 

하늘 향해 자라서 
올곧게 당찬 모습으로 
활짝 웃음 짓고 있나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세상 향해 
날 보이소 외치나 

칠월의 태양광 속에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백만 불짜리 미소로 

내 맘에 슬은 
내님의 향그러움처럼 
들판에 휘날리나









                 새봄의 향그롬/은파 오애숙

 

눈 녹은 개울가에선

환희의 날개로 바~암새

즐거움의 피아니시시모로

하이얀 밤을 새우고


새해가 되면서 본격적

언 땅 희망의 봄 기대로

봄의 전령사 설중매가

눈 속에서 미소 할 때


나목들은 봄비로부터

거룩한 생명참의 환희 속

파르란히 날개 쳐 오르며

봄의 향그롬 휘날리고


새들은 둥지 틀어

지지배~배 지지배~배

우리들의 세상이라고

사랑의 봄 만듭니다














7월의 기도/은파 오애숙



새해는 늘 처음처럼 생그럼 치소서

간절한 바람으로 새해 창 열었는데

바삐 살다 보니 100미터 달리기 하듯

숨차오르는 심연으로 7월창 엽니다


예전 우주에서 바라보던 우주탐험사

지구는 작은 파란 공에 불과하다고 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던 진실 속에

희망의 푸~른 꿈 키워 나가렵니다


싱그럼 물결치는 생명참의 푸~른 꿈

접지 않고 나래 펴는 모든 이 마음에

                                               새해는 늘 처음처럼 생그러움 주소서

남은 6개월 위해 내님께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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