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303 추천 수 0 2018.11.13 12:35:58
오애숙 *.175.56.26

귀뚜라미 우는 밤에/권온자


적막감에 휘감기며

처량하다 울먹이듯

순한 양 등 언저리에도

마냥 외로운 듯 하여라


인생살이 더불어

쉽지는 않건마는

고향 산천 비운지

몇 해련가 아득하여라


강변고동 소리깨

힘찬 날개 펴보련만

귀뚜라미 손짓하며

소곤소곤 대누나


적막감에 휘감기는

이생 해질녘이나

함께 일어서자꾸나

힘차게 외치고싶구려


비록 귀뚜라미 우는

처량한 밥이지만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84 ms [13] 오애숙 2019-02-17 356  
83 ms [8] 오애숙 2019-02-17 267  
82 ms [5] 오애숙 2019-02-16 292  
81 ms [9] 오애숙 2019-02-14 287  
80 ms 마황 댓글 [4] 오애숙 2019-02-13 334  
79 세상사 여울목 앞에 [9] 오애숙 2019-02-12 306  
78 흔적 [19] 오애숙 2019-02-12 233  
77 ms [3] 오애숙 2019-02-12 216  
76 ms [2] 오애숙 2019-02-12 234  
75 ms [1] 오애숙 2019-02-11 325  
74 ms [2] 오애숙 2019-02-11 231  
73 봄이 오려는가( 단편 준비할 내용) [1] 오애숙 2019-02-10 221  
72 스카프 하나로 [81] 오애숙 2019-02-10 215  
71 ms [6] 오애숙 2019-02-05 226  
70 35편 [3] 강정실 2019-02-05 234  
69 [[시조]] 겨울비 속에 [1] 오애숙 2019-02-03 214  
68 주제와 소제 [2] 오애숙 2019-02-03 489  
67 힘이 없을 때 기도 오애숙 2022-07-17 149  
66 마침표가 떠 있는 하늘가 2 오애숙 2019-01-21 172  
65 마침표가 떠 있는 하늘가 오애숙 2019-01-21 22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4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33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