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 속에 휘날리는 잔상

시 조회 수 1300 추천 수 2 2016.02.27 07:37:38
오애숙 *.3.228.204


시-



지는 해 속에 휘날리는 잔상


                                                                                    은파 오 애 숙


이별의 사연 접어두고

저만치 어둠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그대의 발자취

 

이별의 순간 희뿌연 바닷가에

물안개 피어오르는듯 한 심연

갇힌 자 된 후미진 영혼의 울림

 

인고의 숲에서 허우적거리다

스치는 고뇌의 눈물진 아픔에

조용히 그대의 뒷모습 응시하네


바람결에 이율배반적인 모순

휘날리며 피리 불고 있다기에

삶이 쓰네 빛 좋은 개살구 모양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928 시 벚꽃 가로수 오애숙 2017-05-06 2492 1
4927 시 어느 성직자의 고해성사 [1] 오애숙 2017-05-07 1593 1
4926 시 향그런 봄볕 속에서/오월의 창가에서/ 당신 사랑 있었기에 [3] 오애숙 2017-05-08 1595 1
4925 시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4924 시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4923 시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4922 시 옛 그림 속에서 오애숙 2017-05-09 2068 1
4921 시 내 안에 당신이 있는 한 오애숙 2017-05-09 2104 1
4920 시 그대 향그러움에 피어 오애숙 2017-05-09 2007 1
4919 시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4918 시 갈맷빛에 백일홍 속삭일 때면 오애숙 2017-05-09 1994 1
4917 시 추억의 길목에서 오애숙 2017-05-10 3466 1
4916 시 푸른 오월 속에 오애숙 2017-05-10 1980 1
4915 시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4914 시 은파의 메아리 20 오애숙 2017-05-10 2683 1
4913 시 은파의 나팔소리 13 오애숙 2017-05-10 2855 1
4912 시 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1] 오애숙 2017-05-11 2197 1
4911 시 회한의 바람 사이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5-11 2867 1
4910 시 눈높이에 맞추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5-11 2906 1
4909 시 하루를 살아도 [1] 오애숙 2017-05-11 2601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34

오늘 방문수:
2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