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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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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향그러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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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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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6.07.02 04:25:26
오애숙
*.3.228.204
http://kwaus.org/asoh/asOh_create/3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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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향그러움
은파 오애숙
햇살이 채마밭 사이로
화~알짝 여는 이 아침
싱그러움이 향그럽게
갈맷빛에 춤추고 있다
초록이 금 물결 타고서
오색 물결로 물드는 칠월
뼈 속까지
향그럼 스미고
알알이 영글어가는 열매
땡글땡글 열은 주홍빛에
살며시 가슴 설레는 마음
향그러움에 취해 꿈 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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