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조회 수 1279 추천 수 1 2016.07.29 13:41:37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은파 오애숙

퍼즐 맞추듯 그렇게 해선 안 되는 것인데
그때 왜 그리했고 그렇게 하려 했었던가

변하지 않고 올인하려고 했던 까닭에
앞뒤 너무 재려다 큰 코가 깨진다는 걸

가랑잎이 휘날리는 삭막한 가을 녘 돼서야
억수로 내리는 슬픔의 비 가슴으로 맞고야

정신 줄 부여잡고 사그랑 주머니 열어
감춰진 퍼즐 하나씩 강물에 떠 날린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908 수필 -사랑하는 아버님께 세쨋딸이 편지합니다- 1 오애숙 2017-06-20 1287 1
4907 아기 파랑새(가) 오애숙 2016-05-03 1285  
4906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4905 진상파악하기(시)/팔월 중턱(시) [2] 오애숙 2015-08-13 1284 4
4904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1284  
4903 그게 사랑이야(시) 오애숙 2017-09-03 1283  
4902 여름창 여는 서막(시) 오애숙 2016-04-03 1282  
4901 소명 [1] 오애숙 2016-03-24 1281 1
4900 감투 속에 진실 오애숙 2016-01-24 1280 2
4899 가을날의 소야곡 오애숙 2017-09-03 1280  
»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오애숙 2016-07-29 1279 1
4897 어느 봄날 [1] 오애숙 2016-03-23 1278 1
4896 밤바다 [1] 오애숙 2016-03-15 1277 1
4895 사랑의 메아리 오애숙 2016-03-16 1277 2
4894 차원 높은 평강 오애숙 2016-03-23 1277 1
4893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추억의 길목에서)(시) [2] 오애숙 2017-04-26 1276 1
4892 폐허 오애숙 2016-03-24 1275 2
4891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25 1275 1
4890 발렌타인스 데이 [1] 오애숙 2016-02-15 1274 1
4889 이 아침에 (12) 나 됨을 선서하던 기억으로 오애숙 2016-04-08 127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77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