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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은파 오 애 숙
문을 여니 또 하나의 문 있네 그 문 열고 들어 가니 더 큰 문 있어 주저앉고 싶었으나 열리지 않는 문 그 문 앞에 서성이며 오늘도 바라보네 인생 여정에서 열리지 않았던 수많고 많은 문 때문에 주저앉았고 앓아 누은 적 셀 수 없이 많았기에 기억의 실마리 끝 붙잡고 다시 일어서네 울 엄마가 울 아빠가 그렇게 일어 섰듯 오뚝이처럼 해맑은 미소 머금고 오늘도 내일 창 바라보며 일어 서서 더 큰 문 앞이 가로막아도 열릴 것 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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