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한

시 조회 수 1056 추천 수 0 2016.07.16 23:33:05
오애숙 *.3.228.204
역사의 한 앞에

                                                     은파 오애숙

파도여 잔잔하라 하여도
심연에 이글거리던 본능
스멀스멀 목덜미 타고
오장육부 흔들며 토하네

부서져 내리는 하얀거탑
물끄러미 보며 참아냈던
그 시절 분통이 스멀거려
매의 눈 되어 집어낼 때

파르라니 떨림이 시작되나
역사의 뒤안길 되었던 옛일
심연에 일렁여 들끓는 파도
파렴치한에 울고 또 우네

굳게 닫힌 문에 역행하는 
시뻘건 물결이 훼몰아치며 
벌판  빼곡히 수놓고 있어
가슴치며 파도여 파고쳐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528 시 행복의 의미/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17 18  
1527 시 선한 영향력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12-18 10  
1526 시 크리스마스 전야 [2] 오애숙 2021-12-22 13  
1525 시 당부 오애숙 2021-12-20 14  
1524 시 겨울 연서 [1] 오애숙 2021-12-20 12  
1523 수필 바람의 도시 (3) 오애숙 2021-12-20 47  
1522 시 한계점에도/은파 오애숙 2021-12-21 15  
1521 시 인생 길 [4] 오애숙 2021-12-21 63  
1520 시 시---크리스마스이브의 기도 오애숙 2021-12-22 24  
1519 시 시---오 평화의 왕 예수여 오애숙 2021-12-22 14  
1518 시 시--오 평화의 왕이시여 오애숙 2021-12-22 23  
1517 시 메리 크리스마스/은파 [2] 오애숙 2021-12-23 15  
1516 시 온누리 성탄의 기쁜 축복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3 8  
1515 시 시--송구영신 오애숙 2021-12-31 73  
1514 시 메리 크리스마스/은파 [1] 오애숙 2021-12-23 13  
1513 시 언제나 태양은 오애숙 2021-12-23 23  
1512 시 사랑해야지 [1] 오애숙 2021-12-23 11  
1511 시 한해 끝자락에 서서 [1] 오애숙 2021-12-23 12  
1510 시 희망 날갯짓/은파 오애숙 2021-12-23 12  
1509 시 추억의 물결/은파 오애숙 2021-12-23 1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3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