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속에

조회 수 818 추천 수 0 2017.09.16 12:04:01

가을 향기 속에

 

                                                  은파 오애숙

 

싱그런 아침 이슬 사이로

속삭이는 삶의 향그러움

밤사이 발효되어 오늘을

~알짝 연 기쁨의 새날

 

사랑도 산책 같아야 한다는

시어 휘날려 일으켜 세우며

불꽃처럼 스파크가 되었나

메아리로 나르셔하는 심연

 

금싸라기 햇살 반짝일 때

내 삶의 윤활유 되었는지

황금 들판에 겸허히 붓들어

수채화로 고쳐보는 자화상

 

옛 정취 나뭇가지에 까치밥

휘날리는 정겨운 내 고향의

청잣빛 하늘 속에서 넉넉함

가득 휘날려오는 그 향기롬

 

되새김질 하여 발효시키어

마음속에 슬은 가을의 동화

한 편의 시 완성 되어질 때

사람과 사람사이 휘날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508 올해는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은파 [2] 오애숙 2021-01-31 62  
1507 봄빛 연가/은파 오애숙 2021-01-31 73  
1506 동백꽃과 동박새 연가 속에/은파 [1] 오애숙 2021-01-31 46  
1505 새봄의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오애숙 2021-01-31 75  
1504 ===QT [3] 오애숙 2021-01-31 50  
1503 오애숙 2021-06-25 9  
1502 그대 물결속에/은파 [1] 오애숙 2021-06-24 15  
1501 QT 오애숙 2021-02-01 1114  
1500 QT [1] 오애숙 2021-02-01 28  
1499 QT 오애숙 2021-02-01 37  
1498 QT [1] 오애숙 2021-02-02 35  
1497 2월창 속에 내가 있어 감사합니다/은파 [1] 오애숙 2021-02-02 49  
1496 봄비/은파 [1] 오애숙 2021-02-04 58  
1495 QT/오 내 눈을 여소서/은파 오애숙 2021-02-02 55  
1494 오애숙 2021-02-03 68  
1493 시---6월엔 치자꽃 향그럼으로/은파--[SM] [4] 오애숙 2021-06-24 23  
1492 QT :고백함으로/은파 오애숙 2021-06-24 9  
1491 QT: 우리 받은 바/은파 오애숙 2021-02-03 63  
1490 함박 눈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2021-02-03 56  
1489 겨울 그리움/은파 [1] 오애숙 2021-02-03 5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23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