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

조회 수 1198 추천 수 1 2016.03.17 23:29:06


         도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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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설원이

흐르는 계절 속에

햇살 가득 활짝 웃네

 

겨우내 녹지 않던

설원의 산봉우리에

아지랑이 꿈틀거리고

 

한 방울 한 방울씩

녹아내린 눈이 물방울로

모아 내려 호수가 되었네

 mountains-lake-autumn-bushes-trees-silen

신기한 우주의 원리에

지그시 눈 감고 사색하니

나 하나가 모여 우리되었네

 

세상이라는 거대한 사회

만들어 가는 그  이치에

바보가 뇌에서 도트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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