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활화산 되어

조회 수 1585 추천 수 3 2016.01.19 01:51:54

                   아주 먼 옛  그리움이 활화산 된 사랑


                                                                                                                                                                  은파 오 애 숙

그리움이 살포시 싹 틔울 때면 은하수 날갯짓으로 당신으로 가득 차
별들의 속삭임에 창가로 다가앉아 아름다운 노래에 귀 기울입니다
당신의 그리움이 잎이 나고 꽃이 만발하여 향그러움이 휘날릴 때면 
그 꽃잎 따 당신께 날아가 잠든 당신 머리맡에 살포시 뿌려 놓으렵니다

아주 먼 옛날이 되어 버렸지만 당신은 늘 늦은 밤 기타를 어깨에 메고
희망찬 마음으로 천 년의 사랑 다듬어 가듯 사랑을 노래해 주었지요
기타 치며 동네 한 바퀴 돌 때면 밤하늘의 별들도 별들의 숲 속에서
은빛 융단 깔고 밤새 우리의 얘기 들으며 축복송 만들어 맘에 새겼지요

지금은 아주 먼 옛날이지만 흘러간 세월 속에 그리움이 나부끼는 건
내겐 당신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고 난 당신의 아주 존귀한 사람이었죠
또 다시 사랑이 온다 해도 가슴에서 피어나는 사랑은 그때의 그 사랑
그 사랑만이 천 년의 사랑으로 타올라 가슴에 메아리칠 거라오 활화산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88 연서(시) 오애숙 2016-10-03 5385  
6087 옛 사전첩 속으로 오애숙 2016-07-29 3392  
6086 시 (MS) 오애숙 2018-09-01 148  
6085 성시/권온자 [6] 오애숙 2019-04-17 267  
6084 어린시절 단상 오애숙 2018-03-07 419  
6083 6월의 향기 속에 오애숙 2018-03-07 439  
6082 바늘과 실 오애숙 2016-07-27 3471  
6081 허니문 앞에서 오애숙 2016-07-27 2952  
6080 라일락꽃 향기에 [2] 오애숙 2016-05-02 3798  
6079 그대 텅빈 가슴에도 오애숙 2016-07-27 2095  
6078 홀로 된 그대 오애숙 2016-07-27 1642  
6077 내 곁에 지금 그대가 없어 오애숙 2016-07-27 1786  
6076 만약 당신이 나라면 오애숙 2016-07-27 1119  
6075 행복의 문 여는 아침식사 오애숙 2016-07-27 2839  
6074 휘파람 부는 밤(시) 오애숙 2016-07-27 1330  
6073 알 수 없기에 오애숙 2016-07-27 1536  
6072 가끔 오애숙 2016-07-27 1062  
6071 집들이 오애숙 2016-07-22 3606  
6070 춤추는 봄 향기에(첨부) [1] 오애숙 2016-02-26 3027  
6069 사랑 [1] 오애숙 2016-03-04 131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58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