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향그럼 속에

조회 수 890 추천 수 0 2017.10.30 16:40:37

시월의 향그럼 속에

 

                                                

                                                    은파 오애숙

 

내 마음이 내님으로

붉게 물들이고 싶은

시월 끝자락 입니다

 

산야에 붉게 울긋 불긋

물들이며 마지막까지

자기 일로 최선 다하는

나무의 인생처럼이나

 

인생 서녘에 내님으로

내 마음 붉게 물들이며

그 붓 끝으로 삶의 노래

멋지게 부르고 싶어요

 

하늘 푸르름 날개치며

남은 생애 내님 향기로

소망날개  활짝 펼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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