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이 가을 감사 올립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들어와 잠시 전혀 퇴고 못하고 있어 죄송합니다. 몇 주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가을이 지나간다/은파
바람이 거세게 분다
떠나기 싫어 심술보 텃졌나
영락없이 때쓰는 막내다
징징대고 울더니 기어코
나뭇가지에 달린 나뭇잎들
깡그리 쓸어 가고있다
휘~이잉 소리 내더니만
황토빛의 나뭇잎 우겨잡고
나뒹굴며 씨름 하고있다
가을내 만추의 아름다움
늦가을 길섶에서 채비한다
왔던 길 되 돌아가려고
화려하게 수놓아 펼쳤던
찬란히 빛나는 환희 뒤로한채
기다림과 아쉬움 씨 뿌리며
성조기 태극기 준비
사랑이 무엇이길래/은파사랑이 무엇이길래누구에겐 행복의 씨앗으로누구에겐 불행의 길로입행열차 타고 떠난그 임의 얼어붙은 맘처럼추억의 설빛에 어린가사랑이 무엇이길래막차 타고 여행떠난 모양네온도 얼어 붙는 설원설원의 그 언 땅풀한 포기 나지 않을 맘붙여잡는 것인지사랑이 무엇이길래맘속에서 상념의 나래 위설빛에 담금질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