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에서 일어서기(시)

조회 수 623 추천 수 0 2018.01.31 01:07:23
btn_search_list.gif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3186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1-29 16:54     조회 : 780    
    · 동면에서 일어서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동면에서 일어서기(2월의 태양 앞에서 )/은파 오애숙 

내맘 왜 이리 삭막한 대지인지 
세상 세파로 기나긴 동지 섣달 되련가 
거센 북풍에 휩싸여 동면 하고 있네 

머지않아  조풍調風 불어 오건만 
아직 겨울잠에서 깰 줄 모르고 있어 
맑은 햇살 살랑이며 다가와도 

그저 한겨울 나그네처럼 황량한 
대지에서 앙상하게 움추린 나목처럼 
절망과 좌절의 늪에 서성이며 

1월의 끝자락 언저리에 앉아서 
일어나 날개 칠 줄 모르는 앉은뱅인가 
따끈한 아래 목에서 넋을 잃었는지 

허나 조풍에 다시 마음 추스리고 
해맑은 햇살로 마음 휑구어 일어서자고 
다시 맘 잡고 떠오르는 태양 보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8-01-29 19:56
co_point.gif
동면(초고)/은파 오애숙 

내맘 왜 이리 삭막한 대지인지 
세상 세파로 기나긴 동지섣달 되련가 
거센 북풍에 휩싸여 동면 하고 있네 

머지않아  조풍調風 불어 오건만 
아직 겨울잠에서 깰 줄 모르고 있어 
맑은 햇살 살랑이며 다가와도 

그저 한겨울 나그네처럼 황량한 
대지에서 앙상하게 움츠린 나목처럼 
절망과 좌절의 늪에 서성이며 

1월의 끝자락 언저리에 앉아서 
일어나 날개 칠 줄 모르는 앉은뱅인가 
따끈한 아래 목에서 헤매고 있네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308 갈맷빛 사이로 [1] 오애숙 2017-05-17 1709 1
5307 오색 무지개로 피어나는 꽃동산 오애숙 2016-01-26 1708 2
5306 거둠의 시학 오애숙 2016-05-27 1707 1
5305 바렌타인스 데이 오애숙 2016-02-15 1706 1
5304 나 내님 향그럼에 슬어(시) [2] 오애숙 2016-05-10 1705  
5303 회상 오애숙 2016-11-04 1705 1
5302 (시)가렴주구(苛斂誅求) [1] 오애숙 2016-01-24 1700 1
5301 그대는 어디 있나(작) 오애숙 2016-02-22 1700 2
5300 나 여기에 앉아 오애숙 2016-04-29 1700 1
5299 (시)부활의 노래 [2] 오애숙 2016-03-26 1698 1
5298 상록수가 되기까지 오애숙 2016-11-04 1698 1
5297 해바라기@ 오애숙 2017-08-01 1698  
5296 6월의 장미빛 향그럼에 슬어/ 은파(시백과 등록 6/4/17) [1] 오애숙 2016-06-08 1695 1
5295 문앞에 서성이는 일세대/우리네 인생 역에서(16/6/20) [1] 오애숙 2016-01-01 1693 2
5294 초가을의 단상 2 오애숙 2017-09-03 1693  
5293 눈 깜박 할 사이 [3] 오애숙 2017-09-12 1692  
5292 시) 가을 달빛에 [2] 오애숙 2015-08-08 1691 4
5291 소망의 꽃/소망참 오애숙 2016-01-01 1688 3
5290 심연에 나부끼는 감사 [1] 오애숙 2016-01-02 1688 1
5289 (시)샛바람이 노래하는 산허리 오애숙 2016-01-03 1688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