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조회 수 31 추천 수 0 2021.01.22 11:39:11

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차가운 설빛에

응축 된 외로움이

훈훈한 온정이 되어

날개를 달고 있다

 

미완성의 퍼즐

하나씩 맞춰 가던 길

잠시 멈춰 회돈 마음에

흔들림 일렁인 까닭

 

삶이란 뭘 의미하나

아이가 꿈을 품에 안고

어른 되기 까지는 뒤도

안보고 앞만 달린 까닭

 

눈섶이 젖어드는 건

부질없는 욕망의 전차 

그 안에 몸 싣고 달렸기에

꽂진자리 얼룩 지는 가

 

허나 설빛 사이

응축 된 외로움이

훈훈한 온정 되어서

날개를 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68 시/연시조----아름다운 사랑/은파 [2] 오애숙 2021-01-22 47  
1667 시--겨울 동화/은파 오애숙 2021-01-22 31  
1666 시----꽃의 영광이여(저물어 가는 들녘에서)/은파 [2] 오애숙 2021-01-22 53  
1665 어느 날 갑자기(만추)/은파 오애숙 2021-01-22 39  
1664 시---인생을 누가 미완성이라 말하는가/은파 오애숙 2021-01-22 18  
1663 봄의 정기/은파 오애숙 2021-01-22 38  
1662 산수화 너울 속에 /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01-22 34  
1661 눈 오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1-22 27  
1660 눈꽃 송이 피어날 때면/은파 [1] 오애숙 2021-01-22 58  
» 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오애숙 2021-01-22 31  
1658 자화상/은파 오애숙 2021-01-22 26  
1657 어머니/은파 오애숙 2021-01-22 21  
1656 가을엽서/은파 [1] 오애숙 2021-01-22 24  
1655 사랑은 왜/은파 오애숙 2021-01-22 63  
1654 봄의 봉기/은파 오애숙 2021-01-22 38  
1653 소나기 내리는 어느 날 오후/은파 오애숙 2021-01-22 25  
1652 사랑의 너울 쓰고/은파 오애숙 2021-01-22 39  
1651 마음의 빗장/은파 오애숙 2021-01-22 24  
1650 사랑했기에/은파 오애숙 2021-01-22 36  
1649 시--당신의 마음은/은파 오애숙 2021-01-22 5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40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