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설렘으로 다가 오던 날/은파

 

 

난 아직 그대의 얼굴도 몰라요

나이도 몰라요 그저 이름 만이

내 가슴에서 뱅뱅 돌고 있기에

모든 것이 서툴게 느껴집니다

 

가끔 살폿한 그리움 미소하며

봄날의 향그럼처럼 다가와서

벗꽃나무의 꽃비 흩날림처럼

가슴으로 적셔 내리고 있네요

 

난 아직 그대의 나이도 몰라요

어디서 사는지 무얼 하는지도

그저 아는 건 이름 밖에 없기에

닉네임을 봄날의 향기로 붙여요

 

곧 화사한 봄날의 향그러움이

휘날리면 그대는 들로 산으로

푸른 희망 품고 봄 나드리하며 

희망꽃 피워 즐거워 하겠지죠

 

화사한 봄날 속에 행복한 모습

가슴으로 느껴져 빛바랜 심연에

봄의 햇살사이에 피는 윤슬처럼

눈부시게 다가와 설레이게 하네요

 

 


오애숙

2021.02.05 08:25:24
*.243.214.12

그대가 설렘으로 다가 오던 날/은파

 

 

난 아직 그대의 얼굴도 몰라요

나이도 몰라요 그저 이름 만이

내 가슴에서 뱅뱅 돌고 있기에

산악인이 "야호"소리 외칠 때

부메랑 된 소리 같이 다가오나

모든 게 서툴게 느껴집니다요

 

허나 살폿한 그리움 미소하며

봄날의 향그럼처럼 다가와서

벗꽃나무의 꽃비 흩날림처럼

가슴으로 적셔 내리고 있기에

난 아직 그대의 나이도 모르고

어디서 사는지도 전혀 몰라요 

 

그대가 무얼 하는지도 모르는

바보 중에 상 바보이나 그래도

이름은 알고있어 다행이기에 

닉네임 봄날의 향기로 붙이며

화사한 봄의 향그럼 휘날리길

조용히 기도 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낚시꾼이 물고를 만나듯

본격적으로 푸른 희망 품고서

화사한 봄날 속에 봄 나드리로

희망꽃 피우며 행복 찾는 모습

가슴으로 느껴져 빛바랜 심연에

봄의 햇살사이에 피는 윤슬처럼

눈부신 설레임으로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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