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가을 바닷가에서)/은파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09.16 14:14:40

시간이 가고

세월의 강가로

저 멀리 갔건만

 

백사장에 박힌

발자욱 파도에

쓸려 사라졌건만

 

세월이 가도

더욱 선명하게

피어나는 그리움

 

그대의 눈가에

젖은 구슬픔 비애

가슴에 맴돌는 사랑

 

다시 하얀 거탑

달빛속에 피어나

내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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