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언저리에 날개 치는 꿈/
은파 오애숙
인간의 오만 가지 잡동 사리
백옥 같은 흰 눈으로 추악함 덮어
깨끗한 듯한 청하함의 옷으로
양지를 가장한 음지였음에
양가죽 뒤집어 쓴 이리의 겨울
포근하고 감미롭고 달콤한 허니문
잉태 된 죄악의 씨앗으로 인해
싱그런 봄철의 생명참에도
삶속에 가면 쓰고 살아가는 이리
기쁨의 환희 상실한 계절의 4월이라
묘사한 그의 따뜻한 겨울 '구근으로
약간의 생명 얻은 구사일생 일까만
우리에게 하늘 빛의 생명참을
만물 통하여 알게 하시는 그 님은
4월의 푸름에 부메랑 되는 경고!!
꽃 진 뒤 열매 통해 날 알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