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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4-01 02:06 조회 : 368 |
· : 4월의 시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
시 사월의 시 은파 오애숙 내가 그대를 만난 순간부터 내 어깨에 날갤 달았습니다 나목을 움트게 하는 그대로 생명참의 환희 노래 하네요 지난 3월에는 꽃샘 추위 속에 한없이 작아지는 날 발견하곤 누에고치 모양새로 전락 됐고 때론 자라머리가 되었던 기억 삶의 한가운데서 요동치었던 휘옹돌이 외면했던 겁쟁이로 당당치 못해 주위만 살폈기에 물에 빠진 새앙쥐 모양새였죠 조금 세찬바람에 채하기 일쑤라 노심초사 근심의 나날 이었지만 내 그대를 얼굴과 마음으로 만나 해맑은 웃음으로 나르셔 합니다 이제야 숨죽여 살아왔던 긴 세월 일시에 내 그대로 휙 날려 보내고 휘파람 불며 새 노래로 생명참의 시어 숙성 시켜 날개 펴 보렵니다 들판의 휘날리는 보리 향그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