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늘빛 날개 타고서
진리가 주는 자유함
은파 오 애 숙
거짓으로 웃음짓는 얼굴
헛소리 이말 저말 참말
말로 먹고 말에 치어 사는
허탈한 말 많은 세상사
어룩한 서글픈 슬픔 껴안은
말 많고 탈 많은 세상사
진陣친 삶 헤집고 찾아든
세밀하고 부드러운 음성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몸으로 왔다, 빈몸으로 가는 인생'
진실의 소리 귀 곧추 세우니
희로애락이 주는 공평한 세상일세
눈부신 햇살이 헛소리 가르니
줄행랑으로 꼬리 감추우고
진리가 웃음 짓는 얼굴로
광명한 빛 되어 악수 청하네
은파 오 애 숙
신문지상에 일부 부유층에
물 사용량이 심각하다고 이구동성이다
절수 정책 상정으로 폴 코레츠 시의원이
가정 별로 등급 정하겠단다
등급을 초과할 경우 최대 10배의 벌과금
부과 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일침 하는 경고장
정작 주범은 정수기에서 훼손되는 물인데
왜 그걸 모르고 있는 걸까
물론 지혜로운 이들은 정수기에서
좔좔좔 흘러내리는 물 따로 받아 이용하겠지만
몇 프로가 물 걱정하며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모두들 나 몰라라 외면하는 현실
이웃집 할머니댁 방문하다보면
늘 물소리가 좔좔좔 싱크 하수구로 흘러내린다
밤새도록 정수기 탱크로 들어가면서
정수 탱크가 꽉 찼어도 엉뚱하게 하수구로 버려진다
정수 물탱크로 들어가는 장치를 일일이
신경 써서 멈추게 하는 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따로 물탱크를 만든다면 낭비되는 물이 다시 정수되어
절약되어서 꿩 먹고 알 먹기 일 텐데
from: 한상(Oct 22, 2015, 3:53 PM, ae sook Oh <aesookohusa@gmail.co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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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시에 감사하며, 세상이 자신의 허무를 알고,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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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님, 이메일 주심에 감사 합니다.
한상 님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고
전도서의 저자의 마음이련만
앞 길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 만의 잣대로 살아 갑니다.
저 역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 간다고 하면서도
근시안적으로 살아가는 부끄러운 존재 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안에서
늘 승리하려는 고백의 필요성을 알기에
감사하며 썩어져 없어질 것 바라보지 않고
위엣 것 바라보려고 노력 한답니다.
주님 보시기에 그래도 '어여쁘게 봐주지 않을 까'
착각 속에 살고 있는 부끄러운 존재랍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은총에 당당히 주님의 보좌 앞에
나가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로 구세주를 바라봅니다.
주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에 돌아 가기까지
소망이 주께 있음을 고백하며
내 구세주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만이 나의 소망되시고, 나의 사랑이시고
구원자 이심을 고백하며 승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지면으로 표현 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다 보면 도인이 되는 느낌입니다.
칼날같은 비판의 소리같으면서도 반전시켜 모든 것을
포용하려는 마음은 아마도 신앙심에서 우러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