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시 조회 수 1603 추천 수 3 2015.12.29 01:08:36
오애숙 *.3.228.204
      

           이목耳目

                                                           은파 오 애 숙
아무리 추워도
두르지 않았던 목도리
목이 허전해 두루며

옷장에 장식용처럼
걸려만 있던 가죽 외투
싸늘한 찬바람에 입고

손이 차가워
장갑 만져보나 
끼기엔 용기 나지 않는건

한낮에는 아직도
민소매로 행보하는 자 있어
혼자 겨울 만난 자 같을까 봐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28 시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127 수필 겨울의 문턱에서 [1] 오애숙 2015-12-26 2859 2
126 수필 저무는 한 해, 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오애숙 2015-12-25 2660 3
125 시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124 시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123 시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122 시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121 시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3 2
120 수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꽃 송일 생각하며 오애숙 2015-12-18 2864 3
119 수필 LA 그리픽스에서 [2] 오애숙 2015-12-17 2788 3
118 시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117 시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116 시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115 시 문 오애숙 2015-12-09 2058 3
114 시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113 시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112 시 (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오애숙 2015-12-09 2286 3
111 시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110 시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109 시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53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73

오늘 방문수:
81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