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은파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1.09.08 00:18:54

 

녹푸름 우거지던

우리의 사랑 한낮

물안개 속에 휩싸여

호수에 잠기었나

 

한 마디 말도 없이

가버린 그대 눈동자

아직 들숨과 날숨사이

가슴에 숨쉬는데

 

흘러간 세월의 잔재

가을이 머물고 간 자리

그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에 머물고 있어

 

그 사람 떠나갔지만

영원한 사랑으로 몽돌꽃

가슴에서 사라지지 않는 

꽃 피어 연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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