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飛上

조회 수 1190 추천 수 0 2016.04.02 09:47:53


비상飛上

                                                                                                   은파 오애숙

그리움이 설원 속에 잊혀갔었던 한때에는
분주한 하루, 하루에 목숨을 건 삶이었네
훼모라치고 황사이는 언덕을 버티다가도
날 새 가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았던 삶

그때를 차분히 앉아서 기억의 주머니 꺼내
펼쳐본 순간, 그리움 짙은 향기로움 피어나
애잔한 눈썹 적시 후, 맘 여는 진주 알갱이가
빗줄기로 낙수 되는 창가로 흘려보내 버리네

새鳥장 문 열고 날개 펼쳐서 오늘의 창 열어
설원에 갇힌 새장의 세월 차분히 가라앉히고
꽃망울 밀어내어 활짝 피어나는 새新창으로
희망 날개 펴 에머란드빛 하늘에 펄럭인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408 QT 오애숙 2021-02-20 27  
1407 사랑의 향기(그대 모습 그리워)/은파--------시 오애숙 2021-02-21 20  
1406 오애숙 2021-02-21 18  
1405 춘삼월/은파 오애숙 2021-02-21 21  
1404 목련화/은파 오애숙 2021-02-21 14  
1403 춘삼월 매화 향그럼의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21 23  
1402 QT [3] 오애숙 2021-02-21 31  
1401 온누리 봄 향기 휘날리건만/은파 오애숙 2021-02-21 38  
1400 오애숙 2021-02-22 26  
1399 2월 중턱에 서서/은파 오애숙 2021-02-22 17  
1398 QT [1] 오애숙 2021-06-21 13  
1397 거룩하신 나의 아버지/은파 [1] 오애숙 2021-06-21 25  
1396 봄처녀/은파 오애숙 2021-02-22 40  
1395 새봄의 노래/은파 오애숙 2021-02-22 29  
1394 동백꽃(사랑이 무엇이길래)/은파 오애숙 2021-02-22 42  
1393 사랑이 무엇인데/은파 [1] 오애숙 2021-02-22 89  
1392 인간은 사회적 동물/은파 오애숙 2021-02-22 49  
1391 지지 않는 꽃/은파 오애숙 2021-02-22 43  
1390 QT--참된 고백 오애숙 2021-02-22 21  
1389 QT 출 29:10-37 오애숙 2021-06-21 1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8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