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그대 파도스리 들리는가
시커먼 밤바다 파도 결로 하얀 거탑 되어 토해 놓는 바닷가
아직도 토할 것 많아 밤이 새도록 토하다 다음날도 토해 낸다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자꾸 토해도 속절 없이 밀려오는 오만 가지 잡동사리 껴안고
휘모라 치는 파도결로 바위섬에 토해내어도 아직 부족하네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태고적부터 이 땅에 사명 띠고 외치네 우리 모둘 위해 오늘도
내님 내게 향하네 진홍빛 같은 붉은 죄 파도처럼 다 토설하라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이땅 고치시려 주님 오셨나니 곧 구주 예수시라 자기백성을
구원하시려 십자가 고통받으사 믿는 자의 죄의 값 치루 셨네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고통의 멍애 벗으려 주 앞에 와 토설 하는 자에게 구원 주시려
흰눈보다 깨끗한 사죄의 은총 주사 영원한 생명 주셨음이라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죄의 고백과 함께 주께 더 가가이 와서 너의 죄 토설할찌라
구원의 소리 들리는가 다 나와서 구원의 갑주 입고 함께가자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
시커먼 바다 파도 속
하얀 거탑이 되어서
다 토해 놓는 바닷가
아직도 토할 것 많아
밤이 새도록 토하다
다음날도 토해 낸다
자꾸 토하고 토해도
밀려오는 물줄기 속
오만가지 잡동사리
태풍 불수록 거세게
바위섬에 와 시원히
아직도 속하고 있다
바다는 그리 말한다
진홍빛 같은 붉은 죄
토해 내듯 그리하라
태고적부터 이 땅에
사명 띠고 외치었네
우릴 위해서 오늘도
그대 파도 소리 들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