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는 데
꿈길따라
19-11-29 21:26
겨울비 속에 흐르는 비애
은파
소슬바람 타고서 휘날리는
겨울비에 숨 죽이는 노숙자
삶의 애환 일렁이는 심연에
물결 쳐 오는 구슬픈 그림자
비에 지쳐 염명 하는 구차함
눈섭 적시며 무슨 사연 있어
여기 까지 왔는지 눈물 인지
빗물인지 스민 맘 어이하리
겨울밤
깊어가는데
슬픈비가 내리누
겨울비 속에 흐르는 비애/은파 오애숙
소슬바람 타고
휘날리는 겨울비에
숨 죽이는 노숙자
삶의 애환 일렁여
심연에 물결 쳐 오는
구슬픈 그 그림자
비바람에 지쳐
염명하는 구차함에
눈섭 적시고 있네
무슨 사연 있어
여기 까지 왔는지
빗물 눈물 되어
가슴에 스미는 맘
어이하리 어이하리까
밤은 깊어 가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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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속에 흐르는 비애/은파 오애숙
소슬바람 타고
휘날리는 겨울비에
숨 죽이는 노숙자
삶의 애환 일렁여
심연에 물결 쳐 오는
구슬픈 그 그림자
비바람에 지쳐
염명하는 구차함에
눈섭 적시고 있네
무슨 사연 있어
여기 까지 왔는지
빗물 눈물 되어
가슴에 스미는 맘
어히 하리 어히 하리까
밤은 깊어 가는 데
그대여 그대 뉘를 사모해
애를태워 붉은피 피하듯이
전장의 용맹스레 작열함으로
전사해야만 했었누 묻고 싶소
한겨울 기나긴 동지섯달
산 허리로 휘모라치는 마파람
그 칼날같은 추위도 무릅쓰고
날 보란듯 작열히 꽃피던 그대
이듬해 새봄까지 기나긴 날
화사하게 꽃피우던 내 그대여
진정코 그대 그 아름다운 맘속
불타는 사랑 이룰수 없었는지
그대의 그 안타까운 사랑
이루지 못할 사랑의 아픔에
견딜수 없어 홀로 이별 고하려
독한 맘 먹고 세상 등졌는가
내 그대 아픔이 뭔지 아나
그대가 남기고간 이 묘혈이
날 더욱 슬피 울게 하고 있어
애초롭게 그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