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의 메아리
삶이 풍요롭다는 것은
그안에 사랑이 있느냐에 따라
사는 방식 차원있게 달라진다
아가페적 사랑도
따지고 보면 피폐한 삶에
하늘빛 향그러운 꽃 피우려고
하늘 영광 버린 사랑 이었다
고옵게 자란 아이가
사랑에 점점 눈 떠 가면서
양보를 배워가며 헌신을 배워
배우자와 자녀를 사랑하게 된다
시간의 체바퀴 속에 사나
한정된 시간이 우리에게 있기에
잡을 수 없이 흘러가버린 세월에
안타까워 말고 소중히 여겨야 하리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에
불현듯 피어나는 향그러움 있네
좀더 따사롭고 헌신적인 맘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사랑이 넘치는 삶이고 싶다
그 안에서 풍요가 넘치게 되어
사는 방식 달라 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