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시 조회 수 2586 추천 수 1 2017.04.28 19:00:09
오애숙 *.234.231.166
봄바람 산자락에 살랑일 때면
산자락 감고 노랗게 피어 군무 이뤄
민들레 꽃물결 일렁여  마음의 빗장
내던지고 향그런 봄에 춤춥니다

어느새 들판에 갈맷빛 반짝이면
봄 속 파피아 꽃물결  웃음 지으며
들판에서 희망 날개 연 휘파람으로
꿈 노래하며 슬쩍 여름을 엿봅니다

여름 길섶 화사한 봄 향기 보내고
사막의 뜨겁디 뜨거운 태양 달래려
바이올렛빛 자카란다 화알짝핀 웃음 
그 향그럼에 슬어 마음 달래봅니다

가끔,자카란다 바이올렡빛 가로수
그거리에 보랏빛 수놓고 물결칠 때면
내어머니 슬픈 빛이 아롱져 흩날려요
육남매로  푸른빛에 슬어있던 삶으로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268 시 등 떠 밀려온 서녘에 앉아서 [1] 오애숙 2017-04-27 3052 1
5267 시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58 1
» 시 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8 2586 1
5265 시 가끔 눈 감고 오애숙 2017-04-28 2963 1
5264 시 그저 스쳐 가는 바람인가 오애숙 2017-04-28 3089 1
5263 시 비로소 뜨인 눈으로 오애숙 2017-04-28 3103 1
5262 시 언약의 천 년 향그럼에 오애숙 2017-04-30 3147 1
5261 시 오월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기(시)---(ms) [1] 오애숙 2017-05-01 3119 1
5260 시 어린 시절 그리움에 오애숙 2017-05-04 2321 1
5259 시 꽃이 피면 오애숙 2017-05-06 1636 1
5258 시 벚꽃 가로수 오애숙 2017-05-06 2492 1
5257 시 어느 성직자의 고해성사 [1] 오애숙 2017-05-07 1593 1
5256 시 향그런 봄볕 속에서/오월의 창가에서/ 당신 사랑 있었기에 [3] 오애숙 2017-05-08 1595 1
5255 시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5254 시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5253 시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5252 시 옛 그림 속에서 오애숙 2017-05-09 2068 1
5251 시 내 안에 당신이 있는 한 오애숙 2017-05-09 2108 1
5250 시 그대 향그러움에 피어 오애숙 2017-05-09 2007 1
5249 시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6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94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