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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목의 연가
은파 오애숙
가을비로 인해
녹아내리고 있다
한여름의 녹푸름에서
만추 풍광 화려한 옷 입고
잘났다 뽐내던 때
언제였던가
아, 너로 인해
들녘 사위어가고
마지막 여울목의 풍파
가슴 속으로 받아 드리니
할도리 다 했기에
후련하도다
아, 시원하다
홀로 세상 짐이고
새들의 보금자리였고
한때 만인에게 그늘 되었지
그때가 언제였던가
아득하여라
빈 몸으로 와
되돌아 가는 이치 속
타인 위하여서 내 한 몸
아끼지 않았기에 내 모든 짐
하늘빛에 훌울 털고
노래하련다
2021.10.13 23:29:16 *.243.214.12
시작 노트/은파
가을비 인하여서 내 지금 녹고 있다 한여름 푸름에서 화려한 만추풍광 옷 입고 뽐내던 때가 진정 언제 였는지 내 지금 너로 인해 들에서 사윈 몰골 마지막 여울목의 풍파속 가슴으로 내 할일 할도리 했다 다했기에 후련타 아 진정 시원하다 나 홀로 짐을 이고 한때는 만인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새들의 보금자리 던 그때 아득 하도다 내 생애 빈 몸으로 태어나 가는 이치 내 한몸 타인 위해 아끼지 않았기에 모든 짐 다 내려놓고 노래하우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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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노트/은파
가을비 인하여서 내 지금 녹고 있다
한여름 푸름에서 화려한 만추풍광
옷 입고 뽐내던 때가 진정 언제 였는지
내 지금 너로 인해 들에서 사윈 몰골
마지막 여울목의 풍파속 가슴으로
내 할일 할도리 했다 다했기에 후련타
아 진정 시원하다 나 홀로 짐을 이고
한때는 만인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새들의 보금자리 던 그때 아득 하도다
내 생애 빈 몸으로 태어나 가는 이치
내 한몸 타인 위해 아끼지 않았기에
모든 짐 다 내려놓고 노래하우 하늘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