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빛의 피나레/은파 오애숙
빛은 우리에게 희망 꿈꾸게 하기에
악몽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고 싶다
빛이란 존재를 알기 못하기까지는
알지 못했던 옛 기억의 너울이었다
어둠은 늪의 안식처란 인식 속에서
만족하고 살아왔던 그 옛 그림자의
허울 하나씩 베겨 내려 안간힘 쓰며
빛의 프리즘에서 나를 찾아 나선다
빛이 꽃 집어내는 순간 꽃이 되었고
하늘을 밝히는 순간 수정빛 해맑음
화사한 눈 웃음으로 희망 선사함에
하늘빛 가슴에 곰삭여 휘날리련다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