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크게 한 번 쉬어 봐요.
열대아로 숨을 막고 있으나
언제까지 맘속 잿빛구름으로
숨통 막지 않을 걸 잘 알지요
세월이 시간 속에 흘러가면
발맞추어 흘러가야 그대 맘도
어스름한 달빛 속에 사위어가
추억의 아름다운 사진 되겠죠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를 오라 부르며 휘파람 속
사랑을 환희의 도가니 만들어
춤추며 신명나게 놀자고 해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보는 것
그 아름다운 것이 내 안에 잘못
착안 되어 그릇된 길로 빠지게
되는 것이 문제라 싶은 맘 예요
그대가 만약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있다면 다행이나
우리는 [중이 제 머리 못 깍 듯]
절벽에 향하고 있는 줄 몰라요
양과 같이 제 갈 길로 가지 못해
눈 뜬 소경과 같은 것이 인간이라
인생 나그네길 한 번 와 머문 곳에
내님의 지혜 눈으로 보고 싶은 맘
신앙 곧추어 내님께 기도함은
시간 낭비 하지 않고서 내님의
향기로 채우사 아름답게 휘날려
밝은 미소로 태어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