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길섶에서 (ms)

조회 수 315 추천 수 0 2018.09.03 01:01:32
쇠주 한 잔이면 만사 오케이 동질성 찾는 마음에
가끔 잡다한 시름 한 잔 속에 넣어 삼키고 싶은 세상사
태초의 고운 빛처럼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쇠주 한 잔에 곰장어 걸치고 한 시름 던저버리고파
드리마시우나 켜켜이 쌓이어만 가는 심연의 짐 보따리 
이생 끝나야 없어질 인생사 수고롭고 고달픈 결론이라 깨닫고

그저 태초의 빛에 담금질하고파  천지창조에 눈 떠
눈 부신 내 님의 빛에 한 걸음 다가가 조용히 무릎 꿇습니다 
죄악에 물든 이 세상 분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두움이기에 

하늘빛 향그러움에 슬어 에머란드빛 청아함으로
세상 속에 휘파람 불며 구월을 맞이하며 가을창 열고서
숨 고르게 쉬며 결실 맛보고 싶어 달리던 길 올곧게 가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428 QT 오애숙 2021-06-19 23  
2427 QT 오애숙 2021-03-07 18  
2426 QT [1] 오애숙 2021-03-07 10  
2425 봄 들녁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7 12  
2424 그리움의 물결/은파 오애숙 2021-03-07 12  
2423 은파의 메아리/은파 오애숙 2021-03-07 16  
2422 새봄이 되면/은파 [1] 오애숙 2021-03-07 18  
2421 담쟁이 오애숙 2021-03-08 12  
2420 QT [1] 오애숙 2021-03-08 5  
2419 오애숙 2021-03-08 9  
2418 연시조---가을비--[MS] 오애숙 2021-03-08 41  
2417 생의 한가운데 오애숙 2021-03-09 33  
2416 춘삼의 물결 스미어 올 때면은파 오애숙 2021-03-09 14  
2415 QT --인생의 주권자/은파 [3] 오애숙 2021-06-19 8  
2414 시-- --[[MS]] [1] 오애숙 2021-06-19 10  
2413 소풍 온 작은 별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9 11  
2412 살만한 세상/은파 오애숙 2021-03-09 8  
2411 봄의 서정속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9 14  
2410 QT 오애숙 2021-03-09 9  
2409 삼월 어느 봄날/은파 [1] 오애숙 2021-03-09 2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95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