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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10-04 19:48      
    · : 관악구청 가로수 은행잎 사이로/옛 추억 길에 서성이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2017/10/30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옛 추억 길에 서성이며 
                                      
                                            은파 오애숙 

말馬이 살찐다는 이 가을 
아름다운 언어의 향그러움 
가로수 은행잎 사이 사이로 
가슴에 살찌워 피어나고 싶다 

가로수 마다 샛노랗게 
가을 햇살 닮아 피어나는 
서울대역에서 관악구청까지 
함께 거닐던 그대가 그리운 건지 
  
풋풋하던 그 시절 
오롯이 피어나는 옛 추억 
다시 물들이고 싶은 가을이라 
이역만리 타향에서 음미해 봄에 

제법 선선한 바람 LA 에도 
아침과 저녁 불어오고 있어 
젊은 시절 그대와 머물고 싶은지 
낙엽 하나 주워 호수에 배 띄웁니다 

그때 그 앤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가로수길 
이 가을, 가을빛 노란 물결 일렁여 
그 추억의 그 길에 서성이고 있기에 

말이 살찌운다는 가을 깊섶
가로수 노란은행잎 사이 사이로 
아름다운 추억 피어나는 향그럼에 
진정 그대가 있어 행복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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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가로수 은행잎 사이로

                                      

                                                     은파 오애숙


말馬 이 살찐다는 이 가을

아름다운 언어의 향그러움

가로수 은행잎 사이 사이로

가슴에 살찌워 피어나고 싶어라


가로수 마다 샛노랗게 

가을 햇살 닮아 피어나는 

서울대 역에서 관악구청까지

함께 거닐던 그때가 그리운 건

 

풋풋하던 그 시절

오롯이 피어나는 옛 추억

다시 물들이고 픈 가을이라

이역만리 타향에서 음미해 봄에


제법 선선한 바람 LA 에도

아침과 저녁 불어오고 있어

젊은 시절 그때로 머물고 픈 맘에

낙엽 하나 주워 호수에 배 띄웁니다 


그때 그 앤 지금 어디에 있나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가로수길

이 가을, 가을빛 노란 물결 일렁이어

그 추억의 그 길에 서성이고 있기에


말이 살찌운다는 이 가을

가로수 은행잎 사이 사이로

아름다운 추억 피어나는 향그러움 

진정 그대가 있어 행복을 노래합니다




오애숙

2017.12.11 08:39:24
*.175.56.26


가을 향기 속에서(창방)/은파 오애숙


웃음꽃 화~알짝

쪽빛 하늘 가에

해맑음 피어난다


청명함의 날개로

노래하는 이 가을

새 떼의 지저귐


그 터전 위에서

화사함 갈아입고

서성이던 나목


돌연 이듬해 향한

재충전에 들어선다

약동하는 삶 위해

 





오애숙

2018.09.08 12:25:19
*.175.56.26

가을향기 속에서(창방)/은파 오애숙


햇살에 가을향기 그윽하다
어제까진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 부려 계란 후라이라도
바윗돌에 구워먹을 날씨였지

높게 청명함 미소 하는 하늘 
행복하다고 새들의 노래 소리
말 살찐다는 가을 새는 더 그렇다
오곡이 풍성 해 뭐가 걱정인가

물 맑은 시냇가 발 담그려니
발이 시리워 한기 느끼고 있고
이제 서서히 하루 해도 저물고
한해도 머지않아 해거름 뒤

올 한해 여러가지 잡다한 일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 했지
언제나 이맘 때면 느끼게 되건만
올해는 왜 이리 유난스러운지

그윽한 가을 향그러움으로
내 그리 살고픈데 몸과 맘 따로
늘 부끄럽네 들판의 벼이삭 익으면 
익을수록 머릴 숙이고 있는데

우리 인간은 제가 잘났다고만
나팔 불고 있어 신이 우리들에게
벼이삭 좀 보라고 훈계하고 있다네
가을향기 속에서 내게 그대에게

오애숙

2018.10.04 02:56:21
*.175.56.26

햇살에서 가을향기 그윽하다

어제까진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 부려 계란 후라이라도

바윗돌에 구워먹을 날씨였지


높게 청명함 미소 하는 하늘 

행복하다고 새들의 노래 소리

말 살찐다는 가을 새는 더 그렇다

오곡이 풍성 해 뭐가 걱정인가


물 맑은 시냇가 발 담그려니

발이 시리워 한기 느끼고 있고

이제 서서히 하루 해도 저물고

한해도 머지않아 해거름 뒤


올 한해 여러가지 잡다한 일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 했지

언제나 이맘 때면 느끼게 되건만

올해는 왜 이리 유난스러운지


그윽한 가을향그러움으로

내 그리 살고픈데 몸과 맘 따로

늘 부끄럽네 들판의 벼이삭 익으면 

익을수록 머릴 숙이고 있는데


우리 인간은 제가 잘났다고만

나팔 불고 있어 신이 우리들에게

벼이삭 좀 보라고 훈계하고 있다네

가을향기 속에서 내게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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