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서정 (MS)

시 조회 수 179 추천 수 0 2018.09.02 23:33:29
오애숙 *.175.56.26
가을 서정/은파 오애숙

청명함 꼬리 끝에 파란붓 달아
에머란드 빛으로 하늘을 채색했나
푸르름 날개 치는 구월 초하루

뭉개구름 몽실몽실 피어오르며
들판 풍요로움으로 눈인사 하면서
황금빛 물들이려 물결치고 있다

가을 햇살 가득 나래 펴는 정오
한해 농사에 구릿빛 땀방울 흘리며
결실 위해 발버둥 치는 노고에도

허수아비 아랑곳 하지 않고서
제 세상 인 듯 날개 치는 행복함에 
마냥 즐거워 하는 가을의 풍경

이 가을 이역만리 타향살이에
물결쳐 오는 그 옛날 추억 그리움에
무채색 속의 어린 날  일렁인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 시 시)가을 서정 (MS) 오애숙 2018-09-02 179  
3747 시 9월의 길섶에서 (ms) 오애숙 2018-09-03 315  
3746 시 구월의 길섶에서/오늘도 (MS) 오애숙 2018-09-03 228  
3745 수필 가을 길섶에서 [1] 오애숙 2018-09-04 184  
3744 시 시) (MS) 9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8-09-04 166  
3743 시 [[시조]] 붕어빵 오애숙 2018-09-05 133  
3742 시 (시) 질주 오애숙 2018-09-05 221  
3741 시 비행 자동차 오애숙 2018-09-05 268  
3740 시 시조 오애숙 2018-09-09 204  
3739 시 세월의 강줄기 오애숙 2018-09-09 185  
3738 시 시 (MS) 오애숙 2018-09-09 252  
3737 시 가을 맞이 오애숙 2018-09-11 192  
3736 시 시 (MS) 오애숙 2018-09-11 301  
3735 시 시 (MS) [1] 오애숙 2018-09-11 245  
3734 시 시--사랑의 이름으로--[시향] [1] 오애숙 2018-09-11 289  
3733 시 가을의 길섶에서(시 한 송이 피우고 싶은 맘) [1] 오애숙 2018-09-11 274  
3732 시 은파의 메아리(시) 오애숙 2018-09-12 291  
3731 시 (시) 만추의 풍광 속 그리움 [1] 오애숙 2018-09-12 279  
3730 시 어느 가을 날의 회심 [시조] 오애숙 2018-09-13 308  
3729 시 시조 (MS) 오애숙 2018-09-13 33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1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00

오늘 방문수:
39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