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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은파 오애숙
비록 아침 안개
자욱히 덮혀 있으나
위풍당당 사군자 중
매화 기품으로 가리
옛 선비의 지조와
절개로 서두름 없이
한 번에 한 걸음씩
묵묵하게 가리니
꽃 길 아니지만
가슴에 찬란한 봄꽃
마주해 그대 미소에
눈물 섞으련다
비록 세찬 바람
다시 불어 길 막아도
위풍당당 앞만 보고
올곧게 달려가리
2022.03.26 15:32:42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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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록 아침 안개
자욱히 덮혀 있으나
위풍당당 사군자 중
매화의 기품으로
가리라 결심하네
옛 선비의 지조와
절개로 서두름 없이
한 번에 한 걸음씩
묵묵히 앞만 보며
가리라 결심하네
꽃 길 아니지만
가슴에 찬란한 봄꽃
마주해 그대 미소에
내 눈물 한 술 떠서
버무려 가련다
비록 세찬 바람
다시 불어 길 막아도
위풍당당 앞만 보고
그대 등 바짝 붙어
올곧게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