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서/은파

조회 수 171 추천 수 0 2021.09.19 03:20:50

가을이 곱게 길을 엽니다

지칠줄 모르던 열돔도 사그라지고

갈 햇살 사랑 스럽게 웃음짓습니다

 

넝쿨 휘감으며 8월 노래하던

능소화도 고개를 떨군 들녘에 살며서

하늬 바람결 사이 코스모스 하늘 하늘

설레임으로 가을을 노래합니다

 

산야에 이제 머지 않아 

상추객에게 만추풍광 사랑 고백하려

붉은 단풍잎도 곱게 길 열 준비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648 춘삼월, 봄비 속에 오애숙 2022-03-11 41  
3647 (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22-04-16 41  
3646 시)---오월의 햇살로--[창방] 오애숙 2019-06-07 42  
3645 시)---- 라일락 그늘 아래서 오애숙 2019-06-07 42  
3644 6월에 꿈꾸는 희망 오애숙 2019-08-21 42  
3643 오월의 장미 뜰 안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642 연시조 오애숙 2019-08-29 42  
3641 그리움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640 목포 외달도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639 이가을엔(9월의 기도)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2  
3638 상사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2  
3637 시) 강가에서 오애숙 2019-09-19 42  
3636 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오애숙 2019-09-19 42  
3635 시)추억여행 2--- [[MS]] 오애숙 2019-11-11 42  
3634 감사 편지 오애숙 2019-11-19 42  
3633 연예인 오애숙 2019-11-19 42  
3632 발렌타인 데이 오애숙 2020-02-09 42  
3631 새봄의 창가[시마을] [1] 오애숙 2020-02-22 42  
3630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감상하며/은파 [1] 오애숙 2020-03-18 42  
3629 시-인생사 잊어서는 안 될 일/ 오애숙 2020-03-28 4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4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34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