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시)/해바라기

조회 수 1501 추천 수 1 2016.07.11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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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꽃

                               은파

해 질 녘
백발의 무성함에
넋 놓는다

석양에 물들어 
금빛 분가루 휘날리는 
그대의 아량에 여운
가슴에 스미나

이 가을
낙조의 붉은 빛
맘 속에 수줍음 일어도

슬픔의 비
심연 깊이 흐르는 건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고
손사래치는 내임 같아서


오애숙

2017.05.27 05:33:48
*.234.231.166

그저/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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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어느 하늬바람결
빛고운 발그레한 단풍
능선에 사랑의 휘파람
물결치는 환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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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늘 능선 능선마다
몽실몽실 구름 피어나
골마다 몰려온 인파로
요동하며 메아리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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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후미진 골 갯물
석양빛에 백발의 억새꽃
금빛으로 분가루 휘날려
그 무성함에 넋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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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천지 황혼의 들녘 위
모래바람 날리고 검불로
사위어가는 황폐함 따윈
아무도 아랑곳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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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7.08.01 04:20:03
*.175.56.26

해바라기

 

                                               은파 오애숙

 

 

그대 앞에만 서면

괜시리 설레는 맘

내님 닮고픈 향기

 

맘에 슬은 향기롬

팔월의 태양 녹여

구월로 반짝이고

 

가을 속에 그리움

봄날의 따스함처럼

샛노랗게 들판속에

 

붓들어 그림 그려

풋풋한 시절 속에

속절없이 가고프네

 

괜시리 설레는 맘

그대 앞에만 서면

내님 닮고 싶어서

오애숙

2017.08.02 21:10:26
*.175.56.26

코스모스

 

은파 오애숙

 

가을 향그럼 속에서

작열한 여름 보내 놓고

들길이 눈 웃음친다

 

폭탄비에 놀랐던 맘

이제야 마음 놓인다고

입 활짝 귀에 걸었다

 

들판에서 알록달록

향그러움 휘날리면서

날 좀 제발 보이소

 

미소띤 여린 몸매로

당차게 가을 들판에서

함박 웃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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